안부당번
ANBU DANGBEON · 고독사 예방

혼자 사는 중장년이 서로의 안부 당번이 되는 AI

고독사 위험군을 돌봄 대상이 아니라 당번으로 세웁니다. 혼자 사는 55세 A가 같은 동네 62세 B의 안부를 일주일에 한 번 확인합니다. A는 누군가를 돌보는 사람이 되고, B는 복지사가 아니라 비슷한 처지의 사람이 오니 문을 엽니다. 확인이 끊긴 쌍은 동주민센터 담당자에게 올라갑니다.

가족보다 경비 아저씨가 먼저 압니다.

왜 이 사람들인가

보건복지부 2024년 고독사 실태조사

3,924
2024년 고독사 사망자
전년보다 7.2% 증가
66%
남성 고독사 중 50~60대
남성이 여성의 5.3배
39%
사망 전 1년 안에 기초수급을 받던 사람
정부가 이미 알던 사람
43%
최초 발견자가 임대인·경비원
가족은 26.6%

정책 사각지대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65세 이상이 대상입니다. 50대는 애초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중장년 1인 가구 224만 명이 청년과 노인 사이에 끼어 있습니다.

자존심

이 집단은 지원을 거부합니다. 돌봄 대상이 되는 순간 자기가 실패한 사람이 된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집에 센서를 놓든 카메라를 놓든 로봇을 놓든 같은 이유로 안 먹힙니다.

지금 방식이 막히는 지점

고독사까지 가는 길은 거의 하나입니다. 지금 기술은 오른쪽 끝에 몰려 있습니다

실직·이혼·퇴원지금: 없음
안부당번: 위기 데이터로 진입 시점 포착
관계 단절·소득 하락지금: 없음
안부당번: 당번 짝 맺기, 역할 부여
자기방임·건강 악화지금: 안부전화 (받는 사람만)
안부당번: 확인 끊김·대화 신호를 담당자에게
사망지금: 센서·카메라
여기까지 오지 않게
발견지금: 발굴 모형
40%는 이미 알고 있었음

센서와 카메라는 죽은 뒤 빨리 찾는 도구입니다. 안부전화는 받을 의사가 있는 사람에게만 닿습니다. 발굴 모형은 사망자의 40%를 이미 알고 있었다는 사실 앞에서 힘이 빠집니다. 비어 있는 건 마지막 한 걸음, 사람이 문을 두드리고 그 사람이 문을 여는 부분입니다.

동주민센터에서 혼자 사는 50대 남자 둘을 짝지어 준다. 일주일에 한 번 서로 안부를 확인하라고.

둘 다 자존심이 상한다. "내가 왜." 전화기를 들고 할 말이 없다. "밥은." "먹었지." 끊는다. 그게 전부다.

몇 주가 지난다. 어느 날 한 명이 안 받는다. 다른 한 명이 처음으로 그 집 문 앞에 선다. 똑똑.

AI가 하는 일과 못 하는 일

관계를 만들 수 없고, 일자리를 줄 수 없고, 문을 열 수 없습니다. 그건 사람이 합니다

AI가 맡는 네 가지

  • 우선순위. 민관협력 플랫폼의 위기 데이터로 실직, 이혼, 공과금 체납 같은 신호를 합쳐 지금 이 사람이 경로의 어디에 있는지 추정합니다.
  • 짝 맺기. 거리, 생활 리듬, 이전 직업을 보고 짝을 맺습니다.
  • 알림. 확인이 끊긴 쌍과 대화 기록 속 위험 신호를 담당자에게 올립니다.
  • 요약. 담당자 한 명이 수백 쌍을 볼 수 있게 요약하고 정렬합니다.
담당자 화면 (예시)○○동 · 24쌍
짝마지막 확인상태다음
A(55) ↔ B(62)2일 전 통화 1분정상—
C(58) ↔ D(61)9일 전확인 끊김C에게 방문 요청
E(53) ↔ F(66)1일 전 "병원 갔다 옴"건강 신호담당자 전화
G(60) ↔ H(57)14일 전, 양쪽 무응답즉시담당자 방문

모든 이름과 수치는 가상입니다. AI는 어느 문을 먼저, 누가, 뭐라고 하며 두드릴지를 정하는 자리에 있습니다.

고립된 사람이 남을 돌보러 나설까

가설입니다. 다만 근거가 세 갈래 있습니다

동료지원가 연구

정신건강 분야에서 도움을 받는 쪽만이 아니라 도움을 주는 쪽의 자기신뢰, 자존감, 사회적 관계가 좋아진다는 결과가 국내 연구에서 반복됩니다.

Men's Sheds

호주에서 시작해 영국, 아일랜드로 퍼진 50대 이상 남성 고립 대응 모델. "남자는 마주 보고 말하지 않고 나란히 서서 말한다." 우울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가 쌓여 있습니다.

정부 기본계획

제1차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은 사회적 고립가구를 지원 대상이 아니라 지역사회 연결의 적극적 주체로 세우겠다고 명시했습니다. 방향은 있는데 중장년 남성에게 실행한 서비스가 없습니다.

계획과 한계

2026 AI·디지털 기반 사회문제 해결 챌린지 참가작

계획

  • 10월: 동주민센터·복지관 한 곳과 협력, 데이터 항목 확정, 현장 담당자에게 가설 검증
  • 11월: 짝 맺기, 안부 확인, 담당자 화면의 세 화면 설계와 프로토타입. 민관협력 플랫폼의 AI와 클라우드 사용
  • 지표: 짝 확인 지속률, 담당자 개입 건수, 참여자의 주간 사회적 접촉 횟수 변화

한계와 원칙

  • 처음부터 시스템 밖의 60%를 노리지 않습니다. 이미 명단에 있는 40%부터, 담당자가 아는 사람에게 당번을 제안하는 것이 첫 단계입니다.
  • 카메라와 센서는 쓰지 않습니다. 개인정보는 본인 동의와 담당자 관리 아래 둡니다.
  • 고독사는 한 나라의 일이 아닙니다. 일본은 2021년 고독·고립 담당 장관을, 영국은 2018년 외로움 담당 장관을 두었습니다.